보너스 향해 ‘강 스파이크’
보너스 향해 ‘강 스파이크’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1.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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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배구 구단별 인센티브 백태
프로배구 남녀 구단들이 선수들의 승리욕을 자극해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을 구사하고 있다.

팀 성적이나 개인 성적에 따라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는 `당근 작전’을 쓰는가 하면 성적이 부진한 선수에게는 출전 시간을 줄이는 등 `채찍’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선수들이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 한 개당 보너스 5만원씩을 준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연봉 외에 가욋돈을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팀으로선 선수들이 상대 스파이크를 가로막고 강한 서브를 넣는 데 적극적이 되면서 상승세에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一石二鳥)다.

인센티브 덕분인지 흥국생명은 세트당 서브 에이스에서 평균 1.139개로 다른 팀을 압도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또 개막전 패배 후 거침 없는 11연승을 달려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서브 득점에 대한 지나친 욕심 때문인지 서브 실수도 121개로 다른 팀들보다 30여개가 많다. 서로 블로킹을 잡으려는 경쟁도 문제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인센티브는 경기력보다 오히려 팬 서비스에 치중하고 있다. 경기 중간 중간 득점 때마다 선수들이 선보이는 `텔미 댄스’ 실력에 따라 포상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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