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 조선업 일자리 볕들 희망 보인다”
김종훈 “울산 조선업 일자리 볕들 희망 보인다”
  • 정재환
  • 승인 2020.01.06 2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 전환… 선박 신조선 수주량도↑
“조선업 일자리, 볕 들 희망 보인다”

김종훈(민중당·울산 동구·사진) 국회의원실은 6일 한국고용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고용보험 피보험자 현황자료와 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선업 고용사정이 그동안 악화일로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선업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조선업 전체로 2015년 18만8천652명에서 2018년에는 10만7천667명까지 줄어들었다가 지난해에는 11월까지 2천400명이 증가해 11만87명을 기록했다.

울산 조선업을 보면 전체로 2015년 6만3천39명에서 2018년에는 3만4천73명으로 줄어들었다가 지난해에는 11월까지 166명이 증가해 3만4천239명으로 집계됐다. 조선업이 밀집해 있는 동구의 경우 2015년 7만3천83명에서 2018년에는 4만6천915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11월까지 1천162명이 증가해 4만8천7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 폭은 절대 규모로는 크지 않지만 그동안 조선업 종사자들이 단기간에 급감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러한 증가세 전환 자제가 매우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진다고 김 의원실은 평가했다.

특히 신조선 수주잔량이 2015년 959만만CGT에서 2016년 201만CGT로 줄어들었다가 2017년 749만CGT, 2018년 1천178만CGT로 증가했다.

수주 잔량도 2015년 2천786만CGT에서 2016년 1천927만CGT, 2017년 1천737만CGT로 줄어들었다가 2018년에는 2천199만CGT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일자리 증가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종훈 의원은 “그 동안 극심한 불황을 겪던 조선업에서 희망을 주는 지표들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전제하면서 “새해에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하청업체들 일감도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