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현대重 LNG추진선 연료탱크 제작
세진중공업, 현대重 LNG추진선 연료탱크 제작
  • 김지은
  • 승인 2020.01.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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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립형 LNG 탱크 시장 선점 ‘기대’
세진중공업은 6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LNG연료탱크 제작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진중공업은 선종에 따라 최적의 형태로 탑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Type)의 LNG탱크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독립형 LNG 탱크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진중공업에서 제작 예정인 연료탱크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이스턴퍼시픽쉬핑(Eastern Pacific Shipping)으로부터 수주한 1만5천TEU LNG추진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으로 1만2천㎥ 크기의 Type-B(각진 모양인 Prismatic Type) 탱크다.

또한, LNG를 연료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극저온(-163도) 환경에서 우수한 강도와 충격 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9% 니켈강이 사용될 계획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LNG추진선박의 신조선가가 통상 기존 가격보다 20% 가량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선박의 배출가스 관련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LNG추진 방식이 최선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컨테이너선, 벌크선, 유조선 등에도 확산 적용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NG추진 방식으로 인해 추가되는 비용의 대부분은 엔진과 LNG연료탱크가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세진중공업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LNG 연료탱크의 납기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올해 2분기께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며, 본 계약도 곧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NG추진선은 여러 척의 시리즈 형태로 발주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LNG연료탱크의 연속 수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며 “세진중공업은 LNG연료탱크뿐만 아니라 LNG운반선, LNG벙커링선, FRU(부유식 LNG 재기화 설비) 등 다양한 LNG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LNG 전문 업체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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