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 ‘8천573가구’ 아파트 분양
올해 울산 ‘8천573가구’ 아파트 분양
  • 김지은
  • 승인 2020.01.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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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천948가구보다 6천625가구 증가… 4.4배 가량 ↑
울주군 삼남면 KTX 신도시 동문굿모닝힐 등 분양 예정
올해 울산에서 지난해보다 6천600여가구 증가한 8천5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6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울산에서는 올해 8천573가구(임대아파트 제외)의 아파트가 신규 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1천948가구)보다 6천625가구, 4.4배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올해 울산 분양예정 개별단지는 △울산 무거동 동원로얄듀크 576가구(남구 무거동·하반기) △울산 대현 하늘채 848가구(남구 야음동) △울산KTX 신도시 동문굿모닝힐 1천342가구(울주군 삼남면) △해링턴플레이스 센트럴파크 2천625가구(중구 복산동·하반기) △울산 우정동 반도유보라 495가구(중구 우정동·3월) △서부동 1블록 1천371가구(동구 서부동·상반기) △서부동 2블록 1천316가구(동구 서부동) 등이다.

울산에는 올해 3천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진 않지만, 지난해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744가구)를 제외하고 물량이 가장 적었던 실적에 비해선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전국에서는 31만4천328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19만8천503가구가 분양 준비 중이며, 경기도가 9만5천414가구로 가장 많다. 지방에서는 11만5천825가구가 계획돼 있으며, 대구시가 2만3천844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중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1개 단지, 7만2천502가구다.

분양예정단지 299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매머드급 단지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각각 4개 단지, 인천시와 부산시에서 각각 2개 단지가 계획돼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총 29만5천666가구가 분양했으며, 수도권에서 15만7천759가구, 지방에서 13만7천907가구가 분양했다.

전통적 비수기인 1~2월은 명절과 3월 기본형 건축비 조정을 앞두고 계획 대비 70%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보였다.

6~7월 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분양가 심사기준 변경, 고분양가 관리지역 추가지정 등 부동산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며 6~7월 분양예정 단지들이 계획 물량의 절반 정도만 소화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속해 있는 단지들이 후분양을 고려하는 등 분양일정을 조정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8월 12일 국토교통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을 개선하겠다는 발표를 하며, 후분양을 고려하던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은 다시 분양일정을 조정하면서 9월은 분양계획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보였다.

9월 23일 국토교통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위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 등의 입법예고를 했다.

10월 초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거나 신청한 재건축, 재개발 단지들에게 6개월의 유예기간이 생기며 분양시기를 앞당겨 계획하던 건설사들은 또 한번 일정을 재조정하며 매월 분양 계획이 이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12월 분양은 계획 대비 실적이 96%에 달하며 계획물량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달부터 주택 청약 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한다. 이달에는 신규 모집공고 업무가 중단되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서둘러 모집공고를 낸 것으로 판단된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청약수요자들은 두가지 움직임이 예상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 4월까지 청약을 받기 위해 움직이는 수요자들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 이후 분양가 인하를 기대하면서 청약을 하려는 수요자들로 양분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는 분양가가 인하되면서 시세와의 차이가 커지면 청약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다.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 분양가 상한기준 강화로 입지 좋은 단지들이 매력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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