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계획 만큼 채용 못해”
기업 2곳 중 1곳 “계획 만큼 채용 못해”
  • 김지은
  • 승인 2020.01.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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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한 인재 부재 >지원자 감소> 묻지마 지원 順
지난해 직원을 채용한 기업 2곳 중 1곳은 계획한 인원을 모두 뽑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채용을 진행한 기업(275개사) 중 절반이 넘는 50.9%가 ‘계획한 만큼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당초 계획한 만큼 채용하지 못한 이유로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63.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42.1%), ‘묻지마 지원이 많아서’(19.3%), ‘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해서’(17.9%), ‘입사자가 조기 퇴사해서’(15.7%) 등을 들었다.

계획한 인원만큼 채용하지 못한 직급은 ‘사원급’(67.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대리급’(36.4%), ‘과장급’(28.6%), ‘차장급’(5.7%), ‘부장급’(2.9%) 순이었다.

직무별로는 ‘영업/영업관리’(22.9%, 복수응답), ‘제조/생산’(20.7%), ‘서비스’(18.6%), ‘연구개발’(14.3%), ‘IT/정보통신’(12.9%) 등에서 인원을 못 뽑은 비율이 높은 반면, ‘기획/전략’(1.4%), ‘광고/홍보’(2.9%) 등은 상대적으로 채용 실패율이 적었다.

이들 기업이 채용한 인원은 애초 계획의 평균 41.5% 수준으로 집계됐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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