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 ·소통으로 침체 빠진 울산경제 반드시 재도약”
“화합 ·소통으로 침체 빠진 울산경제 반드시 재도약”
  • 김지은
  • 승인 2020.01.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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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2020 신년인사회
2020년 울산상의 신년인사회가 지난 3일 롯데호텔 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울산경제, 미래로 앞서나가자!'주제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장,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회장, 노옥희 교육감, 정갑윤·강길부·이채익·박맹우 국회의원,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이용훈 UNIST 총장, 본보 임채일 사장, 지역 기관·단체장 및 정재계 인사, 기업인, 시민단체 대표 등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2020년 울산상의 신년인사회가 지난 3일 롯데호텔 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울산경제, 미래로 앞서나가자!'주제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장,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회장, 노옥희 교육감, 정갑윤·강길부·이채익·박맹우 국회의원,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이용훈 UNIST 총장, 본보 임채일 사장, 지역 기관·단체장 및 정재계 인사, 기업인, 시민단체 대표 등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새해를 맞아 울산지역 기관장, 기업인, 시민단체장, 정재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경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새해의 화합과 정진을 다짐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울산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울산경제, 미래로 앞서가자’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날 신년인사회는 신년인사 및 덕담, 새해 소망 영상메시지, 참석자 상견례, 비전 선포 퍼포먼스, 건배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신년인사회의 화두는 '울산경제 재도약'이었다. 행사 참석자들은 화합·소통해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가 올해는 반드시 도약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신년사에서 “울산의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수소경제, 부유식 풍력, 동북아오일허브 등의 신성장산업들도 시작단계일 뿐인 상황에서 울산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하여 만장일치를 이뤄내는 신라의 화백회의 정신과 서로 다른 쟁론을 화합하여 하나로 소통시킨 원융회통(圓融會通)의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며 “울산의 수소도시, 부유식풍력발전, 동북아오일허브산업 등 이 같은 국제적인 사업들이 성공해 울산을 재도약하고 국제도시로 키워가기 위해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특히 “과거 김태호 전 국회의원과 경쟁할 때 선거법으로 실형을 받을 위기에 처한 김 전 의원의 요청으로 법원 탄원서를 써준 적이 있다. 이것이 울산을 하나로 묶는 길이라 생각했기에 그렇게 했다. 지금도 울산이 미래로, 국제적으로 큰 도시가 되기 위해 원융회통의 정신을 같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울산 재도약을 위해 화백회의 정신과 원융회통 사상으로 무장하자고 울산의 지도자들에게도 감히 호소한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은 “경자년 새해는 반드시 울산이 옛 영광과 명성을 부활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일할 맛 나는 더불어 잘 사는 울산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시가 추진 중에 있는 7브릿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시의회도 힘을 보탤 것이며 시민 누구나 성장의 다리를 함께 건너고 성장의 열매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지난해 울산은 저성장, 고용시장 악화, 지속적인 인구유출과 글로벌 변수로 인한 주력 제조업 수출 감소 등 지역경제 기반 약화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긴 호흡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과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특구지정,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공장 유치 등 울산의 가능성을 열어줄 새로운 성장동력기반을 단단히 하는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보이지 않는 변화들이 단단히 쌓여 내실있는 큰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 기대하며 변화에는 늘 크고 작은 위기와 함께 회복과 성장의 기회가 공존했듯이, 내실있고 단단한 성장의 기회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 갈 울산을 만드는데 상의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갑윤·강길부·이채익·박맹우·김종훈·이상헌 국회의원은 지난해 지역경제가 많이 어려웠지만 어려움을 잘 극복해온 만큼 새해는 울산경제 발전에 힘을 모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는 한 해가 되자는 새해인사 및 덕담을 전했다.

특히 올해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공인들이 소통, 화합, 배려, 상생 등 공동체 의식의 회복으로 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시민이 하나돼 울산경제 미래로 앞서가자는 의미를 담은 비전 퍼포먼스를 VR을 이용한 드로잉아트로 표현해 참석자 모두가 울산경제의 희망과 재도약을 다짐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경자년 삼행시를 통한 건배사를 통해 “경제 사정이 좋아져서, 자꾸자꾸 웃음짓는, 연중내내 대박을 위하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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