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근호 울산시의원, 효정중 인근 도로 소음 해결 간담회
손근호 울산시의원, 효정중 인근 도로 소음 해결 간담회
  • 정재환
  • 승인 2020.01.0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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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도시공사와 해결책 논의
울산시의회 손근호 의원은 지난 3일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효정중 인근 도로 소음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를 실시했다.

손 의원은 “울산 율동 공공주택지구 계획부지 인근에 위치한 효정중 학생들이 주택지구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안전문제 등 여러 문제점들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가 학부모들도 “학교 인근 도로 화물차량 통행에 의한 소음, 율동지구 조성에 따른 공사 소음과 분진 발생으로 학생들의 수업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울산도시공사에서는 법적기준을 이유로 방음벽 설치는 불가하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율동 공동주택지구가 조성되면 2천300세대가 들어올 예정인데 울산도시공사에서 예측하고 있는 소음예측값과 법적기준이 현실에 맞지 않아 그 피해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고스란히 받고 있다”며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에 울산도시공사측은 “율동 공동주택지구 계획시 효정중학교 인근 도로 교통량과 소음 예측값이 법정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고, 해당 도로가 국가기준 3등급 도로에 해당돼 방음벽 설치가 어렵다”며 “대안으로 담장 설치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이 또한 예산이 수반되지 않아 당장 설치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사 완료후 스쿨존과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등을 경찰청과 협의해 설치하고, 방음벽 설치와 관련된 부분들도 법적 근거와 절차를 검토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추후 2차 간담회를 마련해 좀 더 현실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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