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국서 이야기할머니 1천명 선발
문체부, 전국서 이야기할머니 1천명 선발
  • 김보은
  • 승인 2020.01.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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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인원 3배 늘리고 연령 70→74세로 확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천명의 이야기할머니를 선발한다.

문체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다음달 14일까지 ‘제12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야기할머니’는 여성 어르신들이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업이다. 할머니들에게는 노년 생활의 활력을 제공하고 어린이들은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어 세대 간 소통을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문체부는 그간 수요에 비해 실제 이야기할머니가 배치되는 수가 적었던 만큼 올해는 지난해의 330명보다 3배 가량 증가한 1천명을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 가능한 연령대를 기존 56세~70세에서 56세~74세(1946년 1월 1일~1964년 12월 31일 출생)로 확대했고 선발된 할머니들은 최대 80세까지 활동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이야기 구연에 필요한 기본적 소양을 가진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 어르신이다.

이야기할머니사업단 홈페이지(ww w.storymama.kr)에서 선발 공고문을 확인한 뒤 다음달 14일까지 지원서를 작성해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사업’에 우편(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1997)으로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예비 이야기할머니)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3월 20일에 결정된다.

예비 이야기할머니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6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내년부터 5년간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5년간의 활동 내용에 대한 평가를 통해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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