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도 제대로 알고 먹어야 ‘약’
과일도 제대로 알고 먹어야 ‘약’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0.01.0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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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신 과일을 즐겨먹는데 고혈압약을 복용하면서 지인으로부터 ‘자몽’을 가급적 먹지 말라는 당부를 들었다.

이유를 물으니 자몽을 고혈압약이나 고지협증약 등과 함께 먹으면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일은 다 몸에 좋은 게 아니란 말인가? 과일도 제대로 알고 먹지 않으면 몸에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식사대용으로 먹곤 하는 ‘바나나’는 과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살이 찌고 변비가 생기니 하루에 1~2개 이상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복숭아’는 체질에 따라 껍질에 있는 털이 알레르기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설사·복통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리치’는 히포글리신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를 공복에 먹으면 구토 등 좋지 않은 결과를 야기한다.

‘참외’는 너무 차갑게 해서 먹거나 땅콩과 함께 먹으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며, ‘구아바’는 시고 떫으면서 성질이 따뜻해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변비가 심한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감’도 변비가 심한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공복에 먹으면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알맹이만 먹고 버리는 ‘포도’는 과육보다 껍질과 씨앗에 좋은 효능이 더 많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알아두자. 남구 신정동 이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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