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주요 행정기관들은 2020년 경자년을 맞아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먼저 울산시는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무식을 갖고 울산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송철호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시정 최우선 목표는 울산 재도약”이라며 “울산호가 장기불황이라는 안개에서 벗어나 재도약을 향해 굳건하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밝혔다.
또 “울산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6개월간 적극 행정을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이라는 새로운 항해도를 만들고 불황 탈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왔다”며 “올해 울산 재도약이라는 본 항로에 반드시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지난해 참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 울산이 그동안 이루고 싶었던, 그러나 좀처럼 이룰 수 없었던 숱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이뤄냈다”며 “세븐브릿지, 즉 7개의 우리 미래를 향한 성장의 다리가 경제자유구역이 확정되면서 8개의 다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는 우리 시민들이 그렇게 목마르게 기다려왔던 맑은 물을 확보하고, 반구대 암각화를 물고문에서 구해내는 순간이, 9개 다리를 놓는 날이 될 것”이라며 “9개의 다리를 중심으로 앞으로 헤쳐 나가면 되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시교육청도 이날 외솔희의실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노옥희 교육감은 시무식에서 “교육청이 지난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교육복지가 최상위로 진입했으며, 청렴도도 상위권으로 도약한 것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한 덕분”이라며 “새해에도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지역 사회와도 소통과 협업으로 교육행정 혁신에 앞장서주고, 모든 사업 구상 시 현장 의견 수렴과 점검을 적극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5개 구·군의 경우 중구, 남구, 동구, 북구도 이날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개시했다. 울주군은 별도의 시무식 없이 이선호 군수가 환경미화원들을 찾아 격려하는 등 찾아가는 시무식을 실시했다. 사회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