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빙판길 주의
겨울철 빙판길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0.01.0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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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미끄러져 부상을 입는 낙상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다. 특히 노인, 유아 등 신체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의 경우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작년 9월까지 접수된 65세 이상 고령자의 안전사고 총 2만2천여건 중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일어난 낙상사고가 56%로 가장 많았고 증상 별로는 골절 빈도가 26%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운 날씨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몸을 움츠리고 걷다가 길 위의 빙판에 넘어졌을 때 많이 다치는 신체 부위는 손목과 발목이다. 기온이 낮으면 신체 근육과 인대 등이 경직돼 부상의 위험은 더 커지게 되므로 외부 활동 시에는 보온 등에 신경 써야 한다.

미끄러져 넘어진 뒤 생기는 통증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뒤로 잘못 넘어졌을 때 엉덩이에 가해지는 충격은 자기 몸무게의 약 4배에 달하고 척추가 손상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낙상 후 통증이 5일 이상 지속 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손을 주머니에 넣으면 넘어질 경우 빠른 대처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장갑이나 지팡이, 엉덩이보호대 등을 외출시 착용해 넘어짐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길을 나서기 전 물, 눈, 얼음 등을 확인하고 눈길이나 빙판길은 이용하지 않아야 하며 경사진 인도, 보도블럭이 튀어나온 불규칙한 지면 도로 등은 우회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건물에서는 계단보다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남구 달동 신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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