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재 노인복지관 중 최초… 47석 규모 매주 수요일 상영
울산 소재 노인복지관 중 최초로 선암호수노인복지관에 영화관이 문을 열었다.
선암호수노인복지관은 30일 개관식을 갖고 내년 1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영화관 ‘시네마 in 선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네마 in 선암’은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영화관이다.
울산화력본부는 지역 내 어르신 및 아동 등 문화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문화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은 영화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화관은 69.4㎡규모로 총 47석을 갖추고 있으며 선암호수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저소득 및 독거어르신,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이 이용할 수 있다.
복지관은 내년 1월 8일 첫 상영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상영하고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영화관람 신청을 따로 받을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 인형극단 ‘빛솔’의 인형극 공연과 어르신 마술단 ‘라라마술단’의 마술 공연 무대로도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사업설명회나 세미나 등 다목적 공간으로 상시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진행된 개관식에선 기념식과 시설경과보고, 영화 관람 등이 이어졌다.
선암호수노인복지관 이성호 관장은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 감사하다”며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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