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로 자립심 키우고 사랑도 나눠요”
“요리로 자립심 키우고 사랑도 나눠요”
  • 김지은
  • 승인 2019.12.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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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아동센터 어린이와 도시락 만들어 양정·염포동 어르신 20세대에 전달
현대자동차 임직원봉사단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30일 홀몸 어르신 세대에 전달할 'H-맛있는 동행' 건강도시락을 포장한 후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임직원봉사단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30일 홀몸 어르신 세대에 전달할 'H-맛있는 동행' 건강도시락을 포장한 후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후원하는 ‘지역 아동 자립 요리교육’이 훈훈한 나눔의 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30일 ‘H-맛있는 동행’ 행사를 열고, 지역 아동센터 아동 20명과 함께 건강도시락을 만들어 지역 홀몸 어르신 세대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임직원 봉사단,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황주연 사무국장, 플랜코리아 이재명 모금전략실장, 플랜코리아 홍보대사 개그맨 오나미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울산공장 임직원 봉사단은 아동들과 함께 두부조림, 참치전, 불고기, 소시지 등을 직접 요리해 홀몸 어르신을 위한 도시락에 정성껏 담아냈다.

아동들의 정성이 담긴 도시락은 황토 찜질팩·극세사 담요·수면양말 등 방한용품과 참치·김 등 식료품 선물세트, 새해 건강을 기원하는 신년카드와 함께 양정·염포 지역 홀몸 어르신 20세대에 전달됐다.

울산공장은 사회공헌기금 지난 5월 국제구호개발 NG0 ‘플랜코리아’에 5천만원을 기부하고 7개 지역아동센터(광민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 서생지역아동센터, 선암지역아동센터, 솔로몬지역아동센터, 언양서부지역아동센터, 행복한교실지역아동센터, 꽃때말바드래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지역 아동 70명을 대상으로 끼니 자립을 위한 요리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해왔다.

지역 아동들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스스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자립심을 키워 주자는 취지에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역 아동들이 전문 요리 강사의 교육을 통해 이제는 보호자 부재 시에도 제대로 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아동들에게 손수 만든 음식을 다른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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