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체육회장 후보 공약 '3인3색'
울산시체육회장 후보 공약 '3인3색'
  • 정인준
  • 승인 2019.12.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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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석기(기호1), 윤광일(기호2), 이진용(기호3) 등 후보자는 공통적으로 “울산시 체육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실천하는 방법적 문제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학교 엘리트체육을 육성하는 것도 공통된 공약들인데, 이는 울산시체육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 이기도 하다. 세 후보자의 출마의 변과 공약사항, 약력 등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 기호 1번 김석기 “교육행정 전문가로, 체육인으로 출마”

기호 1번 김석기 후보는 “두 번의 교육감을 지낸 교육행정 전문가로서 또한 체육인으로 살아 왔다”며 “울산체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적임자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울산체육 인프라 획기적 구축 △생애주기별 생활체육 활성화 △학교체육 활성화 △엘리트 체육 지원 등 4가지를 밝혔다.

체육인프라 확충은 스포츠타운 건립과 체육진흥기금 조성을 통한 재원 확보, 각종 체육대회 상해안전보험 가입 등을 들었다.

생애주기별 생활체육 활성화는 영유아기, 학령기, 청장년기, 중노년기별로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해 스포츠 문화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학교체육 활성화는 학교클럽과 체육 유관기관들과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엘리트체육 지원에 대해선 울산을 대표하는 스포츠인을 육성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석기 후보자는 울산시보디빌딩협회장을 역임했고, 30여년간을 협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울산시교육감을 지냈고, 대한적십자사울산지사 회장을 역임했다.

- 기호 2번 윤광일 “체육인 권익향상 체육발전 적임자”

기호 2번 윤광일 후보는 “사회체육을 전공한 전문 체육인으로 체육인들의 권익향상과 체육발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체육계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시비 보조금 증액 확보 △체육회 독립성과 재정 자립능력 확보 △유소년 등 엘리트체육 시스템 구축 △스포츠 발전을 위한 스폰서십 유치 △울산체육진흥원 및 시립 체육대학 설립 추진 △생활체육 구현 △전국체전을 통한 경제 활성화 △울산시체육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들었다.

시비 보조금 증액 확보는 윤 후보자가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다. 윤 후보자는 광역시 승격 22년이 지난 지금도 시체육회는 예산, 조직, 인적자원이 부족하다며 이러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보조금 증액과 다양한 출연자금을 받았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례로 인천의 경우 시금고인 신한은행으로부터 대폭 반영된 출연금을 받고 있지만 울산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에 대해 개선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울산체육진흥원 설립을 추진해 체육진흥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SNS 등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제5대 경남도 의원, 울산시체육히 이사, 송철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을 역임했다.

- 기호 3번 이진용 “체육·사회·경제계 경험 울산체육 봉사”

기호 3번 이진용 후보는 “울산시체육회, 사회봉사활동, 경제계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이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울산체육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전국체전 성공개최 △울산체육 재정문제 △체육회관 건립 △체육인의 권익 보호 △구·군 체육회 지원 등을 들었다. 이 후보자는 전국체전 성공개최에 대해선 ‘작지만 강한 울산체육’으로 준비해 실업팀 창단, 경기장 확보 등 실질적 근본문제를 하나하나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체육 재정문제는 체육시설 체육회 운영, 독자적 체육기금 조성 등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체육회관 건립은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공약이다. 임기내 체육회관 건립을 추진해 체육인의 복지향상에 힘쓰고, 제2실내체육관 건립도 재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자는 체육인 권익 보호에 대해서 강조했다. 체육인의 인권과 클린스포츠 활동을 장려해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자는 울산시스키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울산상공회의소 부회장, 태화공항버스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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