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탈모 주의보
겨울철 탈모 주의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12.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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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로 피부가 건조해지는 일이 많다. 두피도 마찬가지다. 머리카락은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지 못하면 쉽게 끊어진다. 각질·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은 모공을 막아 모낭세포의 활동을 떨어뜨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한다. 추위는 두피의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모발로 공급되는 산소·영양분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탈모 증상이 심해져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탈모는 가을에 가장 심하고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한다.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겨울에는 일조량도 줄어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일시적으로 늘려 남성형 탈모를 촉진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장시간 외출 시에 모자를 쓰면 두피를 미세먼지·추위로부터 보호하고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꽉 끼는 모자를 쓰면 공기 순환이 잘 안 되고 피부에 자극을 줘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머리를 감으면 더 많이 빠진다고 생각하거나 아침에만 감는 사람이 있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청결을 위해 1일 1회 감는 게 좋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유분이 씻겨 일상생활 중 자외선에 의해 두피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저녁에 미지근한 물로 계면활성제가 없는 샴푸를 이용해 꼼꼼히 감는다. 머리를 말릴 때는 수건으로 모발을 비비지 말고 두피 마사지를 하듯 꾹꾹 눌러준다. 울주군 천상리 최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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