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6차산단 파급효과 1천902억원”
“울주군 6차산단 파급효과 1천902억원”
  • 성봉석
  • 승인 2019.12.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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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치 1천420억·부가가치 482억 예상… 고용유발효과 710명
울주군은 26일 청사 회의실에서 이선호 울주군수와 용역기관, 참여위원, 청년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차 산업 단지조성에 따른 기본계획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주군은 26일 청사 회의실에서 이선호 울주군수와 용역기관, 참여위원, 청년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차 산업 단지조성에 따른 기본계획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 울주군이 추진 중인 6차산업단지가 1천902억원의 파급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군은 26일 군청 7층 회의실에서 6차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기본계획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재단법인 나라정책개발원은 “(6차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전체 파급효과는 1천902억원, 고용효과는 710명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생산가치로 인한 파급효과가 1천420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48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건설단계에서 1천726억원의 파급효과와 595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며, 운영단계에서는 176억원의 파급효과와 115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예측했다.

개발원은 “시설간 융복합화를 통해 6차산업단지 내 안정적 일자리 창출, 생산 및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며 “1차산업 특유의 수익 불확실성과 계절성을 탈피하고 안정적 수익구조를 창출하고, 2차와 3차산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등외품 확보를 통한 부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성분석 결과에서도 30년간 비용편익(B/C)이 1.044이며, 순현재가치(NPV)는 15억6천만원으로 산출돼 사업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향후 손익 분석으로는 내년부터 2040년까지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나 2040년 이후 수익은 손익분기점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추계인구 감소로 인한 키즈카페 수익 감소에 따른 것으로, 기존 고객 유지 전략, 신규 프로그램 도입 등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대처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향후 5년간은 손익이 소폭 하락하며, 물가상승률, 인건비 인상률 등 기타 변동률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완료되는 최종 결과물을 면밀히 검토해 울주군 실정에 맞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근거로 울주군 6차산업단지 개발 조성과 6차산업을 이용한 소득증대 방안 등 농업의 미래형 신소득 창출 시스템을 구성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용역은 165만㎡ 상당의 6차산업단지 조성의 출발점으로, 서생면 일대의 영어마을 부지를 활용해 울주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주형 6차산업단지는 울주형 스마트팜과 식품가공지원센터, 힐링문화센터 등 3곳으로 구성되며,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해 농촌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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