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전문기업 ‘모션’ 설립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전문기업 ‘모션’ 설립
  • 김지은
  • 승인 2019.12.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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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효율↑
내년 상반기 전국서 서비스 본격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국내 렌터카 업체들과 적극 협력하며 상생 혁신 생태계를 구축, 국내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앞장선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전국 16개 지역 렌터카사업조합 산하 총 1천117개 렌터카 업체(총 93만대 렌터카 보유)를 회원사로 둔 국내 최대 자동차 대여 사업자 단체다.

협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렌터카 통합 관리 시스템 ‘모션(MOCEAN) 스마트 솔루션’과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상호 모빌리티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렌터카 업계와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빌리티 전문기업 ‘모션’을 설립했다. 모션은 렌터카사에 운영 및 관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8대 2 비율로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모션은 영단어 ‘모빌리티(Mobility)’와 ‘오션(Ocean)’을 합성, 유연하면서도 경계를 규정하지 않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모션을 설립한 것은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의 이동성 혁신에 기여함으로써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의 차원이다.

모션은 내년 3월까지 시범사업에 지원하는 렌터카 업체와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전국 렌터카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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