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상 지도사를 최우수상을 안긴 품종은 ‘작고 맛있는 배’다. 김 지도사는 ‘배는 커야 된다’는 고정관념의 틀을 과감히 깨고 ‘작고 맛있는 배’에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지난 2015년도부터 ‘황금실록’ 브랜드를 앞세운 채 1~2인 가구를 공략한 것이 정확히 들어맞았다. 그 덕분에 그동안 252만원/10a에 머물렀던 울산 배 농가의 평균소득을 956만원/10a으로 3.8배나 끌어올렸다.
그는 지난 3년간 연구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올려 국내 최초로 수출 배 과피 얼룩 방제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하기도 했다. 김경상 지도사와 그의 성장과 수상을 뒷받침해준 윤주용 농학박사(울산농업기술센터 소장), 그리고 센터 관계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김 지도사의 큰 상 수상을 거듭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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