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등 전직 차관급 3명, 민주당 입당
김영문 등 전직 차관급 3명, 민주당 입당
  • 정재환
  • 승인 2019.12.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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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에 출마”… 與, 관료 출신 추가 영입 예정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내년 총선 전략지역에 투입될 차관급 관료 출신 정치 신인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영문(55) 전 관세청장, 김경욱(53) 국토교통부 2차관, 강준석(57) 전 해양수산부 차관 등 3명의 입당을 발표했다.

검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김영문 전 청장은 고향인 울산 울주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다름과 옳음이 함께 가는 정치를 해보고 싶다”며 “통합하는 사회가 제가 그리는 희망의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새로운 정치 선택의 해가 밝아오고 있다”며 “남북이 소통하며 수도권과 지방·농촌이 상생하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화합과 소통의 나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인 충북 충주에 출마하는 김경욱 전 차관은 “안정적인 공직을 떠나 험지에 출마하려는 저에게 만류도 많았지만, 격려 말씀도 많았다’며 “지방 경제를 제대로 살려내는 모범 사례를 고향인 충주에서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준석 전 차관은 부산에 출마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지역구는 당과 협의 중이다. 그는 “그동안 공직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유감없이 발휘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들 3명에 대해 “실물경제에 능통하고, 정부에서 행정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정통 관료들”이라고 소개했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 전국 모든 지역에 최상의 후보를 내기 위해 가장 비장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음 주에도 정책 역량을 갖춘 장·차관급 총선 영입 인사 발표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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