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올 연말 ‘공연 맛집’과 함께
울산, 올 연말 ‘공연 맛집’과 함께
  • 김보은
  • 승인 2019.12.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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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한국창작무용·창작연희컬 등 다채로운 공연 잇따라

연말에도 울산 공연장들은 쉴틈이 없다. 크리스마스 시즌 단골 레파토리 작품인 오페라 ‘라보엠’, 지역 공연단체들의 창작작품 ‘울산의 하루’, ‘춤추는 문화의 거리’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연말까지 이어지기 때문.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공연장에서 올 한해를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
 

울산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

 

◇24일 문예회관, 시향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울산시립교향악단은 2019 디스커버리 시리즈 ‘클래식 할 뻔(FUN)’ 네번째 공연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시향은 ‘순수의 시대, 그리고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란 부제로 ‘그대의 찬손’, ‘고별의 노래’, ‘외투의 노래’ 등 대표적인 아리아를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라보엠’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해 크리스마스 무렵 특히 인기가 높은 작품이다.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Henry Murger·1822-1861)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가난한 삶 속에서 온갖 기쁨과 고통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희태 지휘자가 지휘와 해설을 맡았고 연출 방정욱, 소프라노 김방술, 소프라노 손지수, 테너 김동원, 바리톤 최병혁, 바리톤 이승왕, 베이스 박준혁이 출연한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 공연 문의 ☎275-9623~8.
 

김진완무용단.
김진완무용단.

 

◇28일 문예회관, 김진완무용단 한국창작무용 ‘울산의 하루’

김진완무용단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한국창작무용 ‘울산의 하루’를 마련한다.

해당 작품은 2019 지역예술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예술창작선정작이다.

울산문화재단, 울산시, 울산예술총연합회, 울산무용협회, NB Dance Company, 가람예술단, 금강태권도가 후원한다.

‘울산의 하루’는 만남과 이별, 사랑과 배신, 이해와 용서 등 인생의 희로애락을 ‘하루’라는 시간 안에 표현하는 작품이다.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 3개 장에 걸쳐 70분간 춤으로 우리의 인생을 담아낸다.

무대에는 김진완무용단과 함께 NB댄스컴퍼니, 가람예술단, 금강체육관의 유소년시범단이 오른다. 또 박선철 타악 연주자, 정은영 시낭송가와의 콜라보 무대를 갖는다.

공연 입장료는 무료이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공연 문의 ☎010-3161-2574.
 

내드름 연희단
내드름 연희단

 

◇28일 중구문화의 전당, 내드름연희단 연희컬 프로젝트 ‘춤추는 문화의 거리’

내드름연희단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창작연희컬 ‘춤추는 문화의 거리’를 펼친다.

‘춤추는 문화의 거리’는 2017년 ‘다시 서는 새벽시장’, 지난해 ‘해뜨는 학성공연’의 이은 내드름연희단의 연희컬 프로젝트 최종작이다.

작품은 중구 문화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못말리는 작은 결혼식을 소재로 한다.

가난한 예술가 커플이 문화의 거리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문화의 거리를 지기던 동상들이 결혼식 준비에 나선다.

그러나 결혼식을 반대하는 신부의 어머니 때문에 결혼식 준비가 순탄치 않다.

작품은 이 같은 내용의 좌충우돌 스몰웨딩 첩보작전을 연희컬로 풀어낸다.

작품의 연출은 전성호씨가 맡았고 김구대, 정동훈, 이하영, 이정현, 어성범, 이지훈, 서희진 등이 출연한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 공연 문의 ☎010-2666-6245.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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