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비 트렌드의 축은 세분화·양면성·성장”
“내년 소비 트렌드의 축은 세분화·양면성·성장”
  • 김지은
  • 승인 2019.12.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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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제159차 경제포럼… ‘트렌드 코리아 2020’ 주제
울산상공회의소가 19일 울산롯데호텔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0’이라는 주제로제159차 울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울산상공회의소가 19일 울산롯데호텔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0’이라는 주제로제159차 울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내년도 트렌드의 축은 세분화, 양면성, 성장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영리한 개인들이 소비의 주축이 되어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다. 소비특성이 더욱 능동적이고 다면적으로 변할 것에 대비해 기업들은 타깃을 특화, 세분화해 서비스의 차별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울산상공회의소가 19일 울산롯데호텔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0’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59차 울산경제포럼에서 상명대학교 이준영 교수는 이같이 제시했다.

이준영 교수는 “2020년 트렌드 키워드는 ‘MIGHTY MICE’(위기를 극복하는 용감한 히어로 마이티 마우스들)로 내년도 위기 상황을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니라, 복수의 소비자와 시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나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인의 다양한 정체성 ‘멀티 페르소나’ △마지막 순간의 경험 중시 ‘라스트핏 이코노미’ △공평하고 올바른 것의 추구 ‘페어 플레이어’ △소유보단 가벼운 경험 ‘스트리밍 라이프’ △개개인의 욕구 세분화 ‘초개인화 기술’ 등 10가지 키워드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수는 “2020 대한민국의 새로운 종족으로 ‘업글인간’과 ‘오팔세대’, ‘페어 플레이어’ 그리고 ‘팬슈머’가 있다”며 “업글 인간은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고 어제보다 나은 나를 지향하는 젊은이를 뜻하며 요즘 많은 청년들은 ‘남들보다 나은 나’가 아니라 ‘어제보다 나은 나’를 지향하며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5060 신노년층인 오팔세대는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하고 활발한 여가생활을 즐기며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정체된 시장에 활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장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일은 결국 ‘고객에게 집중’하는 일이다. ‘고객 세분화’를 넘어서 고객 개개인보다도 더 잘게 나눠야 할 때”라며 “현대의 소비자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취향과 선호를 바꾸기 때문에 한 사람에게서도 10개, 100개의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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