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문화의전당 씨네 스테이지 ‘호두까기 인형’ 상영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씨네 스테이지 ‘호두까기 인형’ 상영
  • 김보은
  • 승인 2019.12.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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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즐기는 볼쇼이발레단의 우아함
크리스마스 이브,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차이콥스키의 고전발레 ‘호두까기 인형’으로 올해 마지막 ‘씨네 스테이지(Cine Stage)’를 꾸민다.

씨네 스테이지는 최근 공연예술계 트렌드를 반영해 오페라, 발레 등의 다양한 공연실황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월부터 매월 네번째주 화요일에 ‘영상으로 즐기는 명작무대’를 콘셉트로 진행됐다.

‘호두까기 인형’은 2010년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공연 실황으로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2층 함월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작품에는 10여종의 안무가 존재하는 데 이번 공연 실황에서 만나볼 수 있는 건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작이다.

볼쇼이발레단의 공연은 동화적 이미지와 함께 장면 곳곳마다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다.

이들은 초호화 무용수들의 충실한 배역, 아름다운 무대, 귀엽고 예쁜 의상과 소품들로 관객들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작품 속 ‘눈송이 왈츠’는 단연 백미로 꼽히며 마리 역 수석발레리나 니나 깝초바의 사랑스러운 연기와 왕자 역 아트렘 압차렌코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도약도 압권이다.

씨네 스테이지는 매회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고 있지만 예약을 하고 당일 공연장에 나타나지 않아 발생하는 노쇼(no-show) 좌석은 당일 현장대기 관객에게 전달된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관객의 관람편의 도모를 유지하면서 성숙한 관람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울산 지역 주민들이 손쉽게 접하기 어려운 작품인 만큼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관람을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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