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암각화박물관 ‘암각화 발견 주간’ 행사
울산 암각화박물관 ‘암각화 발견 주간’ 행사
  • 김보은
  • 승인 2019.12.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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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발견 당시 모습 담긴 미공개 사진 10여점 공개 등
울산암각화박물관의 '암각화 발견주간' 행사에서 공개될 반구대 암각화 발견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들.
울산암각화박물관의 '암각화 발견주간' 행사에서 공개될 반구대 암각화 발견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들.

 

울산 암각화박물관이 ‘암각화 발견 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박물관은 천전리 각석(1970년 12월 24일), 반구대 암각화(1971년 12월 25일) 발견을 기념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암각화 발견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박물관은 현재 진행 중 특별전 ‘대곡천 사냥꾼’ 등과 연계해 반구대 암각화 발견 당시의 모습이 담긴 미공개 사진 10여점을 선보인다. 사진에는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탁본한 상태의 암각화 그림이나 단체 기념사진 등 조사단의 모습이 담겼다. 박물관은 이를 통해 암각화 조사 방법을 비롯한 암각화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박물관 입구에선 300인치 크기의 화면에 고래, 사슴, 멧돼지 등 암각화 속 동물들의 움직임을 구현한 3D 영상 2편을 동시에 상영한다.

행사 기간 버스킹 공연, 열쇠고리 만들기, 슈링클즈 만들기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23일 열리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프로그램은 선사생활과 대곡천의 암각화 동물로 구성된 ‘빛’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암각화 한마디’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이 제공된다.

김경진 암각화박물관장은 “올해 누적 관람객 수가 9만7천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같은 추세라면 5년만에 연간 누적 관람객 수 1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10만번째 관람객에게 도록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기념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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