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잇단 출마선언...내년 ‘총선 레이스’ 시작
울산, 잇단 출마선언...내년 ‘총선 레이스’ 시작
  • 정재환
  • 승인 2019.12.1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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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 “기득권 내려놓고 공정하게 경쟁”안효대 “좌파독재 막고 동구경제 살리겠다”이동우 “개혁 공천만이 중구 도약의 첫걸음”김지운 “측은지심을 갖는 생명존중의 정치”
최건 변호사가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울산 남구 갑 지역구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최건 변호사가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울산 남구 갑 지역구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안효대 전 국회의원이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울산 동구 지역구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안효대 전 국회의원이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울산 동구 지역구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이동우 자유한국당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이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울산 중구 지역구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이동우 자유한국당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이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울산 중구 지역구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김지운 더불어민주당 전 수석대변인이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울산 남구 을 지역구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김지운 더불어민주당 전 수석대변인이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울산 남구 을 지역구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두고 출마 희망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여야 간의 선거법 개정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게임의 룰’은 아직 안갯속이지만 ‘여의도 입성’을 꿈꾸며 하루라도 빨리 이름을 알리려는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자유한국당 최건 변호사는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남구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최 변호사는 “한국당의 울산 6개 지역구 출마 예상자 20여 명 중 순수한 정치 신인은 저 한 명밖에 없고 40대도 저 한 명밖에 없다는 사실은 보수 세력이 큰 위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공정하게 경쟁할 것을 지역 정치인들에게 요구한다”며 “아울러 신진 인사들의 정치 행보를 방해하고 여러 형태로 발목을 잡는 형태는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은 지역을 대표해 지역민에게 봉사하는 자리이지 다른 관문을 위해 거쳐 가는 자리가 아니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분들은 차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라”고 촉구했다.

최 변호사는 “공정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고 공정하게 경쟁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변화에 대한 열망을 이루고, 부끄러운 정치를 바꾸고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안효대 전 국회의원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 좌파독재를 막고, 동구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며 울산 동구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경제, 안보, 외교 등 모든 곳에서 경고등이 울리고 있고, 우리 선배들이 피땀으로 지키고 발전시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에 서 있다”며 “산업수도 울산은 현대중공업,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이 밀집한 지역이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역대급 경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동구 경제를 살리고 현대중공업, 노동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고민해달라”며 “다시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다른 지역과 다른 회사에 뺏기지 않고 동구의 일감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이동우 전 울산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도 울산 중구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본부장은 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중구 혼과 정신을 되찾고 중구 미래를 위해 다시 뛰어갈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정치를 반듯하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며 울산 중구 미래를 지역민과 함께 손잡고 다시 설계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본부장은 “울산 중구는 선택과 기회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개혁 공천만이 울산 중구의 미래이며, 도약의 첫걸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는 말로만 책임정치, 지역 정치, 주민을 위한 정치를 외쳐서는 안 되고 중앙 정치에만 매달린다고 중구 구민 삶의 질도 변하지 않는다”며 “중구를 위한 새로운 정치, 이동우가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지운 울산시당 전 수석대변인도 이날 시의회에서 울산 남구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수석대변인은 “직분을 잊지 않는 염치 정치, 내뱉은 말은 반드시 책임지는 책임정치, 생명체에 측은지심을 갖는 생명존중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을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지역 산업구조도 바꿔야 한다”며 “2차 산업은 고부가가치화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3차 산업인 관광 서비스산업으로 전환·재편하고, 기존 2차 산업을 기반으로 3차 또는 4차 산업이 제대로 정착한다면 울산은 한반도의 변방 도시가 아닌, 국제도시를 꿈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치 환경이 바뀌어도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며 “이 모든 일에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해 저 김지운이 나섰다”고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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