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 전 장비 꼭 점검해야”
울산시 북구 정자항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2대가 표류해 탑승객 2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15일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께 북구 정자항에서 출항한 A호(1t, 승선원 1명)가 당사항으로 이동 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했다.
A호 선주는 인근 레저보트 B호(1t, 승선원 1명)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예인에 나선 B호 역시 연료가 고갈돼 함께 표류했다.
순찰 중 표류 선박을 확인한 울산해경은 연안구조정과 민간해양구조선을 동원해 승선원 2명을 구조하고, 오후 4시 40분께 선박들을 정자항으로 인양했다.
임명길 서장은 “겨울철 바다를 찾은 레저객은 출항 전 엔진 등 장비를 꼭 점검해야 한다”며 “엔진 고장으로 인한 해상 표류는 좌초, 충돌등 2차 해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즉시 신고바란다”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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