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울산시교육청 당초예산이 1조7천646억원으로 확정됐다.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서휘웅)는 12일 이용균 부교육감 등 시교육청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교육청 2020년도 울산시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및 2019년도 제2회 울산시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 가결했다.
당초예산과 관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상임위에서 심의된 사항을 존중해 △정책관의 학교안전공제및사고예방기금 5억원 △교육과정운영과의 영어교사 국외체험연수 1억8천50만원 △교원인사과의 공립임용위탁활성화 및 교직단체(울산교사노조) 사무실 전세보증금 등 7천800만원 등을 삭감했다.
또 △총무과의 공무원 단체지원, 교육감전용차량 구입, 청사공간혁신 등 6억1천840만원 △학생교육문화회관의 교육행정기관직원인건비, 시설위탁관리 및 관련보험, 시설장비유지보수 등 2천786만3천원 △강북교육지원청의 명정초 출입문교체 6억7천958만6천원 등도 삭감했다.
반면 당초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되었던 △교육과정운영과의 영어교사전문가코디네이터, 국제콘퍼런스, 온라인콘텐츠개발, 학부모영어교육지원 등 1억5천485만원 △학생교육문화회관설립(문화예술교육역량강화)국외연수 1천800만원이 전액 부활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교육청 2020년도 당초예산안 규모는 1조7천646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대비 0.1% 감소한 25억원을 감액 편성해 수정가결했다.제2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1조9천309억원으로 기정예산액 대비 0.2% 늘어난 34억원을 증액 편성해 원안가결했다.
앞서 시의회 예산결산특위는 전날인 11일 울산시 내년 당초예산안 3조8천590억1천221만원을 확정 의결했다. 이는 전년 확정예산액 대비 2천586억7천926만여원 증가한 것이다.
예결특위는 △울산공항 활성화 지원 3억원 △지역 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 1억원 △근로자종합복지회관 운영 1억5천만원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사업 1억1천20만원 △도시 미세먼지 저감 회피사업 9천750만원 등은 상임위 결정을 존중해 삭감 의결했다. 반면 △울산국제영화제 추진예산 7억원 △열린시민대학 위탁운영비 7억2천만원 △태화로터리 가로경관개선 8천만원 △수소산업 글로벌 육성사업 2억원 등의 예산은 부활시켰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확정 가결된 울산시 및 울산시교육청의 2020년도 당초예산안은 13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