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회의운영매뉴얼 개발 TF팀원 8명이 중심이 되어 기획하고 집필했다는 이 책자에는 △민주적 교직원회의의 필요성 △교직원회의 운영 실태 △교직원회의 운영 절차와 방법 △교직원회의 운영 사례가 주요 내용으로 들어가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들인 공도 대단한 모양이다. 지난 3월말부터 4월초까지 열흘간 울산권역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2천381명이 조사에 응했다니 자료적 가치도 크고 신뢰도도 높을 것이 분명하다. 어찌 보면 책자가 빛을 보기까지 그 과정도 ‘민주적’이었던 셈이다.
눈여겨볼 것 중에는 부록도 있고 추가계획도 있다. 부록에는 초·중·고 교사, 수석교사, 교감, 교장 등 다양한 학교구성원들의 교직원회의 운영사례도 실려 있다. 또 내년 1년간은 학교현장의 책자 활용실태와 의견을 모았다가 수정·보완을 거쳐 2021년에는 수정판도 펴낼 계획이라고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책자가 ‘학교단위 교직원회의 운영의 길잡이 자료’라며 “교육의 본질을 찾는 건강한 학교문화를 민주적 교직원회의를 통해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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