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확정된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는 서부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48억원, 방어진항 일원 도시 재생사업 29억 6천만원, 일산진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5억원 등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7%인 201억원, 보밑항 해양연안 체험공원 10억원, 방어진 바다소리길 45억원, 슬도 수산생물 체험장 조성 10억원과 등 농림 해양수산 분야에 3.8%인 111억원이 확정됐다.
또 울산조선해양축제와 생활체육 및 실업체육 육성 등 문화 및 관광분야에 2.7%인 78억원, 학교 교육경비 보조사업, 냉난방비 지원사업, 친환경 및 무상급식 지원사업, 평생학습 지원사업 등 교육분야에 1.6%인 46억원이 확정됐다.
기초연금과 보육료, 아동수당 지급과 조선업희망센터와 퇴직자지원센터 운영, 공공근로 및 희망일자리 사업 등 사회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53.9%인 1천 570억원이 확정됐다.
울산 동구의회는 11일 동구의회 의사당에서 제1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달 동구에 제출한 당초 예산안 2910억원 중 국제교류도시 친선 방문 1천만원과 방어진항 문화축제 실행사업(도시재생사업 일부) 2억2천만원, 주전항 공중화장실 설치공사 5천만원을 포함한 4억 4천300여만원을 삭감하고 내년도 당초 예산안을 확정했다.
동구의회가 지난해 2019년도 당초 예산 확정시 집행부의 예산안에서 10억 2천만원을 대폭 삭감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동구가 요청한 사업이 비교적 잘 반영됐다는 평가다.
동구는 의회 계수조정을 앞두고 정천석 동구청장이 직접 의회를 방문해 2020년도 주요 사업을 설명하며 내년도 예산 확보시 의회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주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복지, 안전, 일자리 예산을 우선 편성했고, 관광인프라 조성, 소상공인 지원 등 경기활성화에 집중해 편성했다”며 “기업과 주민들의 귀중한 세금이 최대한 많은 주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가도록 집행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원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