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울산시당 “靑 선거개입 속속 드러나”
한국당 울산시당 “靑 선거개입 속속 드러나”
  • 정재환
  • 승인 2019.12.11 2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관련 기자회견 개최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안수일 정책위원장은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만난 이유 등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안수일 정책위원장은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만난 이유 등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 자유한국당은 11일 “청와대가 사정기관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것도 모자라, 후보 출마선언도 안한 민간인 신분의 송철호 시장의 공약까지 만들어줬다는 의혹은 실로 충격적”이라고 비난했다.

안수일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정책위원장은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나 정권이 나서서 공약을 만들어주거나 공무원이 선거 기획을 해주었다면 이것도 불법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송 시장과 측근인 송병기 경제부시장, 정 모 정무특보가 6·13 지방선거 전인 2018년 1월 청와대 관계자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병원 공약과 관련한 진행상황을 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당시 모두 민간인 신분으로 그저 출마할 지방선거 캠프 준비모임을 꾸린 상태에 불과했고, 출마선언도 안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청와대가 개입해 출마선언도 안한 무자격 민간인 송철호씨 공약까지 만들어줬다는 말인데, 이게 청와대 선거개입, 선거공작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안 위원장은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자, 4년동안 울산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지난 지방선거가 청와대와 정치경찰, 송철호시장 캠프에 의해 완전히 망쳐졌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고 주장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10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의혹과 관련,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경제부시장, 장모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전 선임행정관을 공무상비밀누설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재환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