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은 정년퇴직한 직원 박영실(64)씨가 지난 9일 병원 발전기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영실씨는 1994년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사 한 뒤 20년간 총무(미화) 업무를 맡아 근무하다 2013년 정년퇴직했다. 박씨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해 300만원에 이어 올해도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박씨와 울산대병원 정융기 병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씨는 “지난 시절 가족들이 울산대병원에 도움을 받았다.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해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더 열심히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발전기금을 받은 정 병원장은 “환자와 병원이 발전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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