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다음주 두차례 울산 찾는다
황교안, 다음주 두차례 울산 찾는다
  • 정재환
  • 승인 2019.12.1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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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현장최고위원회의·장외 규탄대회로 ‘하명수사’ 여론전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의 진원지인 울산에서 대대적인 국정농단 규탄 여론전에 나선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PK(울산·부산·경남) 지지 세력을 결집하는 한편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부각함으로써 총선을 앞둔 정국의 주도권을 쥐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국당 울산시당은 10일 “황교안 당 대표와 최고위원, 당직자 대부분이 참석하는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다음주 중 울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통상 월요일 또는 목요일 정기적으로 개최되는데, 아직 날짜는 미정이라고 시당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울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는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혀내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하며 울산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어 21~22일께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열릴 장외 규탄대회에도 참석한다.

한국당 시당은 이날 규탄대회는 울산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할 뿐 아니라 황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인사들이 대거 내려와 이른바 ‘친문 3대 농단’으로 규정한 각종 의혹을 규탄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시당은 앞서 14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광화문 집회에는 지역 당원과 시민 1천500여명이 관광버스 등을 이용해 상경투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울산시당은 ‘6·13지방선거 진상규명위원회’를 확대 개편한다.

시당 관계자는 “중앙당 진상조사단과 별개로 지역에서 일어난 부정선거를 낱낱이 밝히고 법적인 대응까지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상조사단 규모를 확대 개편키로 했다”며 “여기에는 최건 변호사 등 당에서 활동 중인 법조인들과 전현직 시·군·구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당 시당은 12일 울산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까지 ‘하명수사’ 의혹에 개입했다는 의혹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등 대시민 여론전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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