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30년까지 수소버스 300대 보급
울산시, 2030년까지 수소버스 300대 보급
  • 이상길
  • 승인 2019.12.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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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통포럼 개최… 창원~부산~울산 광역시외버스 운행도 검토
심민령 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이 10일 롯데시티호텔 소연회장에서 열린 2019년 울산교통포럼에서 울산 교통분야 수소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심민령 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이 10일 롯데시티호텔 소연회장에서 열린 2019년 울산교통포럼에서 울산 교통분야 수소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가 2030년까지 수소시내버스 300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부울경 광역권 시외버스 운행도 추진한다.

울산시는 10일 롯데시티호텔 소연회장에서 학계 및 교통전문가, 시내버스업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버스를 활용한 대중교통 운영 방안’이라는 주제로 ’울산교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수소산업 선도도시’를 목표로 수소전기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울산의 수소전기버스를 활용한 대중교통의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울산시 심민령 에너지산업과장은 ‘울산 교통분야 수소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소개 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울산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수소시내버스 1대를 투입해 실증사업을 마쳤다. 이 기간 수소버스는 37만km를 운행해 약 18만kg이 넘는 공기정화 효과를 가져왔다. 이는 성인 32명이 1년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울산시는 올해 수소시내버스 3대를 투입해 운행 중이다. 이를 2030년까지 점진적으로 300대까지 운행한다. 국가적으로는 2040년까지 수소시내버스 4만대가 보급된다.

특히 울산시는 창원~부산~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시외버스 노선에 수소버스운행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광역시외버스는 시내버스와 달리 수소연료전지를 더 크게 탑재해야 한다. 시내형 수소버스의 기술발전형이라는 것이다.

심민령 과장은 “수소버스 대중교통이 확대되면 충전인프라 등 관련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수소선도도시 울산 비전을 위해 수소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박지영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이 ‘수소전기버스 세계 동향과 시사점’에 대해, 양명환 현대자동차 상용상품기획팀 책임매니저가 ‘수소전기차 개발 현황 및 방향’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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