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롱패딩,보온성 등 품질 우수”
소비자원 “롱패딩,보온성 등 품질 우수”
  • 김지은
  • 승인 2019.12.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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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세탁편리성 차이… 합성섬유 혼용 여부 표시개선 건의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롱패딩 품질이 대부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무게와 세탁편리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고 다운 및 폴리에스터 혼용제품에 대한 표시 기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네파,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밀레,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등 10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롱패딩 품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시험 대상 제품은 최근 3년 이내 롱패딩을 구매해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거위털(솜털 80%, 깃털 20%)을 사용한 30만원대 검은색 제품을 선정했다.

인체와 유사한 조건을 가진 특수 마네킹을 이용해 조사한 결과 보온성은 모든 제품이 큰 차이 없이 우수했다. 롱패딩의 보온성은 일반적인 다운 재킷을 입었을 때보다 두꺼운 스웨터 하나를 더 입은 정도 수준으로 분석됐다.

무게와 세탁 편리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105 사이즈를 기준으로 할 때 모자를 포함한 제품 무게는 1천66~1천600g으로, 제품별로 최대 500g 이상 차이가 있었다.

또 4개 제품은 기계세탁이 가능했지만,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과 밀레,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코오롱스포츠 등 6개 제품은 세탁 방법을 손세탁으로 표시하고 있어 평균 1.3kg에 달하는 롱패딩의 무게와 탈수 없이 자연건조 시 소요되는 건조시간 등을 고려할 때 세탁편리성면에서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은 현행 표시기준으로는 소비자가 합성섬유 혼용 여부를 알 수 없는 만큼 다운 및 합성섬유 혼용제품에 대한 표시 개선을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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