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어, 설립 2년만에 운항증명 취득
하이에어, 설립 2년만에 운항증명 취득
  • 김원경
  • 승인 2019.12.0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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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 기반 신생 소형항공사… 12일부터 김포 부정기편 운항
울산공항 기반의 신생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의 항공기.
울산공항 기반의 신생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의 항공기.

 

울산공항 기반의 신생 소형항공사 ‘하이에어(Hi Air)’가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하며 본격적인 취항을 알렸다.

하이에어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소형항공운송사업 운항을 위한 모든 검사를 통과해 9일 항공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을 교부 받고 오는 12일부터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이에어는 2017년 12월 설립 2년 만에 운항증명을 취득했다.

AOC는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조직, 인력, 시설 및 장비, 종사자 훈련프로그램 등 안전운항체계를 갖췄는지 종합적으로 검사하는 제도로, 하이에어는 지난 8월 28일부터 AOC취득을 위한 시험비행인 운항경험훈련(OE)에 들어갔다.

이번 AOC 취득으로 하이에어는 내년 1월 1일부터 정기편으로 울산-김포 노선을 매일 왕복 3회씩 운항할 계획이다. 앞서 오는 12일부터는 운항검증을 위해 울산-김포 노선 부정기편 운항을 매일 왕복 1회씩 운항한다.

정기편 취항 후에는 국내 노선의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취항하게 된 하이에어의 항공기 기재는 프랑스 ATR사의 72-500기종으로, 세계 100여 개국 200여개 지역항공사에서 선호하는 터보제트프롭 형태의 비행기이다. ATR사는 유명 항공기 제조사인 프랑스 Airbus사와 이탈리아 Leonardo의 합작법인이다.

또 72석 규모를 50석으로 개조해 전 좌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급(약 97cm) 간격으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으며, 날개가 동체 위에 위치하고 비행 고도가 낮아 한반도 상공의 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동급대비 대당 연간 약 4천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비행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에어는 취항 기념으로 탑승객에게 선착순으로 에어비타사의 차량용 공기정화기인 ‘에어스틱’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경품 행사를 준비 중이다.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이사는 “전 임직원이 쉼 없이 2년간 성실히 준비해 왔다”면서 “안전 제일주의의 항공사로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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