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출범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출범
  • 성봉석
  • 승인 2019.12.0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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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중립인사 21명 위촉… 4개 분야 14개 쟁점 검증
김해신공항을 두고 국토부와 울산·부산·경남 간 이견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6일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출범해 주요 쟁점 검증에 나선다.

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청사에서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를 열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회의에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위원 2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국무총리실의 중재로 결성된 위원회는 앞으로 △안전 △소음 △환경 △시설·운영·수요 등 4개 분야 14개 쟁점을 검증한다.

특히 중립성·전문성·객관성 원칙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안과 울산·부산·경남의 자체 검증 결과 간 이견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검증위는 분야별 학회, 연구기관, 대학교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뒤 울산·부산·경남, 대구·경북, 국토교통부의 제척 과정을 거쳐 중립적인 인사 2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위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김수삼 한양대 석좌교수가 맡기로 했다. 다만 나머지 위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위원들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중립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검증 기간에는 위원 명단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총리실은 검증이 끝난 뒤 검증위원회 보고서 발표 때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낙연 총리는 “동남권 공항 문제는 오랜 세월을 끌어온 문제”라며 “이번 검증이 갈등 해결의 성공사례가 되고 국가와 사회의 미래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정부는 기존 김해공항에 활주로 1본을 더 넣는 김해신공항 안을 2016년 6월 발표했다.

그러나 울산·부산·경남 단체장은 김해신공항 안이 소음, 안전 문제, 경제성·확장성 부족으로 관문 공항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제대로 된 관문 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울산·부산·경남 시민들은 지난 7일 부산역 광장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에 동남권 관문 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대구·경북은 울·부·경의 김해신공항 재검토 추진에 대해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하려는 움직임”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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