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연장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 폐막
전국 공연장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 폐막
  • 김보은
  • 승인 2019.12.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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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438명 관객 참여… 전체 객석점유율 82.2%
극 발전소 301의 '제6회 전국 공연장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 개막공연 '그날이 올 텐데'.
극 발전소 301의 '제6회 전국 공연장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 개막공연 '그날이 올 텐데'.

 

‘제6회 전국 공연장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이 1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중구문화의전당, 북구문화예술회관, 쇠부리체육센터, 소극장 품 지역 5개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지구 종말론’을 소재로 한 극 발전소 301의 ‘그날이 올 텐데’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연극, 발레, 음악, 전통예술 등 전국 16개 예술단체들의 수준 높은 작품이 울산 관객과 만났다.

총 관객 4천438명이 페스티벌에 참여했고 전체 객석점유율은 82.2%를 기록했다. 200~400석대 규모의 메인 스테이지 공연 중에는 정가악회의 ‘지금 풍류’가 99.1%로 가장 높은 객석점유율을 차지했다. 정가악회는 지난달 28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했고 449명의 관객이 찾았다.

이어 극단 더블스테이지의 ‘거룩한 양복’이 97.1%, 한울림의 ‘호야 내 새끼’가 97.0%, 국악그룹 동화의 ‘너랑 나랑 아리랑’이 96.9%의 높은 객석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일부 울산 지역 공연단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30일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있었던 파래소국악실내악단과 이달 1일 쇠부리체육센터에서 있었던 극단 무의 공연이 각각 39.7%, 45.7%의 다소 저조한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울산의 4개 청년 예술단체가 70석 규모의 소극장 품에서 꾸민 영스테이지도 단체별 큰 편차가 나타났다. 카이크루의 ‘레츠댄뮤 콘서트’가 만석을 이룬 반면 하얀코끼리의 ‘백조의 노래’는 객석점유율 57.1%로 객석을 절반 가량 채웠다.

페스티벌을 주관한 울산시공연장상주예술단체협의회 관계자는 “페스티벌이 더욱 발전해 울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순수공연예술축제의 하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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