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고의 순간, 당신의 현재를 선물합니다”
“인생 최고의 순간, 당신의 현재를 선물합니다”
  • 정인준
  • 승인 2019.12.0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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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사진동아리 학생 6명, 문수실버복지관 어르신 14명에 기록사진 전달
UNIST 사진동아리 학생이 문수실버복지관 어르신의 기록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UNIST 사진동아리 학생이 문수실버복지관 어르신의 기록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잘 나왔네. 고마워.”

지난 6일 오전 문수실버복지관, 예쁘게 단장된 모습의 사진을 받아든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지난달 22일 UNIST 사진동아리 ‘스튜디오 인감’이 진행한 ‘꽃다운 프로젝트’ 결과물인 사진을 액자에 담아 전달했기 때문이다.

UNIST 사진동아리 소속 학생 6명은 문수실버복지관을 찾아 14명의 어르신에게 사진을 찍어 드렸다. 어렵게 어르신들을 설득했고, 현재의 모습을 아름답게 기록했다.

기록사진은 메이크업과 스타일을 거쳐 사진촬영으로 이어졌다.

스타일리스트 역할은 홍승빈, 송유진, 이가영 학생이 맡았고, 사진작가 역할은 우정훈, 박지안, 김지원 학생 등 6명이 진행했다.

이가영(기초과정부) 학생은 “젊었을 적 이후 오랫동안 안했던 화장을 한다고 소녀처럼 들뜨신 할머니를 보며 제가 더 기분이 좋았다”며 “한 분 한 분의 표정들이 가슴 속 깊이 남을 만큼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UNIST 사진 동아리는 재능기부로 2015년부터 특수학교 울산행복학교 졸업 앨범 촬영도 해주고 있다.

이번 ‘꽃다운 프로젝트’를 기획한 우정훈(경영학부) 학생은 “행복학교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좋은 기억이 많아 이런 경험을 더 늘리고 싶다고 생각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의 웃는 얼굴을 담을 수 있어 뿌듯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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