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중산공원에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울산 북구 중산공원에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 김원경
  • 승인 2019.12.0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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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용역 완료 후 행정절차 진행… 야구장·축구장 등 조성
울산시 북구가 내년 공원일몰제 적용대상인 중산공원에 시립 울산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4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중산공원 일부에 대해 체육시설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에 들어갔다. 7천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내년 4월까지 진행한다.

북구는 결정용역으로 도시관리계획 부지용도 변경 후, 울산시에 시설결정 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쳐 시립 울산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전 재해영향성 검토 용역도 함께 진행 중이다.

북구 중산동 산 122번지에 위치한 중산공원은 2000년 3월 10일 울산시 도시공원위원회에서 도시공원으로 지정됐지만, 도심지 공원 우선, 예산 미확보 등으로 20여년 간 공원 조성 사업이 전혀 시행되지 않았다.

당초 543억원을 들여 숲속 쉼터와 스포츠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원지정 20년이 지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분류되면서, 내년 7월 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른 실효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북구는 대부분 개인 토지인 일대의 토지소유자 민원 해소와 일몰제로 인한 공원실효 방지, 인구 대비 부족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원 일대인 농소2동은 인구 4만 명으로 북구 8개 동 중 가장 많은 인구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체육시설이 없어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종합스포츠타운은 중산공원 전체 면적 61만㎡ 중 33%에 해당하는 20만㎡ 부지에 축구장과 야구장 각 2면, 실내체육관,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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