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5년 간 재생에너지 비율 확 늘인다
울산시, 5년 간 재생에너지 비율 확 늘인다
  • 이상길
  • 승인 2019.12.03 2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안 공청회 개최2040년까지 에너지 소비 18%↓ 목표

울산시가 지역 에너지 소비 감축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 관련해 시는 6개의 세부사업과 9개의 과제, 24개의 단위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시는 3일 오전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에서 ‘울산시 제6차 지역 에너지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울산발전연구원 김형우 박사는 울산시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번 안은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6월 자문단 구성·운영 후 10월 중간보고회를 가진 뒤 지난달 11일부터 6일까지 실시된 시민 설문조사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발표에 따르면 시는 에너지 소비 분야에서 2040년까지 에너지 소비효율을 38% 정도 개선하고 수요는 18.6% 감축키로 목표를 잡았다. 또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30~35% 확대키로 했다.

시스템 분야에서는 분산전원비중을 확대하고 지역·지자체 역할 및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미래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전통에너지 산업은 고부가 가치화하는 한편 원전산업은 해체산업을 핵심 육성키로 했다. 아울러 전력·가스·열 시장제도 개선 및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기반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시는 6개의 세부사업과 9개 과제, 또 24개의 단위세부사업도 마련했다.

먼저 6개의 세부사업으로 △안정적 에너지 공급대책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에너지 보급대책 △에너지이용합리화 및 온실가스 감축 대책 △집단에너지 공급대책 △미활용에너지원의 개발사용 대책 △기타 지역에너지 대책이 선정됐다.

9개의 과제는 △분산형 발전 전원 공급 △신재생에너지 보급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반구축 △에너지 절감 △에너지 절감 기반구축 △지역난방 보급 △미활용 열원 활용 △에너지 복지 △기타 대책이 제시됐다.

단위세부사업에서는 분산형 발전 전원 공급을 위해 열병합발전시설 보급사업을 실시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사업과 수소연료전지 보급사업,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는 수소전기차 보급사업과 수송부문 수요관리사업 등을 실시한다. 또 기타 대책으로는 원전해체산업 육성과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당초 2017년에 수립돼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5차 지역에너지계획안이 마련됐지만 최근 정부가 에너지 관련 정책을 전국적으로 통합해 추진하게 되면서 2년 만에 다시 계획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달 중으로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 뒤 내년 1월 중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