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히 따져 아이들 사용편익 설계에 최대한 반영”
울산교육청은 신설되는 (가칭)언양유치원 설계검토단을 교육시설과에 설치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설계검토단을 설치한 것은 어린이들이 사용할 건물인만큼 설계단계에서부터 사용편익을 최대한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계검토단은 건축분야 전문가, 유치원 교사 및 학부모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를 가진 검토단은 △건축물 높이 △원아들의 야외놀이를 위한 충분한 공간의 모래놀이시설 설치 △각 교실마다 자료보관을 위한 수납장 △각 교실의 바닥난방 등 원아들의 기호와 정서, 활동유형이 건축설계에 반영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했다.
또 주요시설에 대한 경제성·안전성·투명성 등 시설공사의 전반적인 품질향상에 대해 검토했다.
신설 언양유치원은 언양고등학교 내 지상 3층 규모의 일반 9학급, 특수 1학급 등 총 10학급으로 2021년 3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언양 KTX역세권 등 개발사업에 따른 아동수 증가로 유치원 설립 필요성이 높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언양유치원 시설사업에 대한 설계검토단 회의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과 교직원 등 사용자의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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