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혁신~구도시 ‘빛거리’ 조성
울산 중구, 혁신~구도시 ‘빛거리’ 조성
  • 남소희
  • 승인 2019.12.0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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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내 1.5km구간 시범조성 추진구도심과 심리적 거리 줄이기 기대울발연 “북부순환道 연결 보완해야”

울산시 중구가 ‘혁신도시 빛거리 시범 조성’ 사업으로 혁신도시와 성남동 구도심 간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일 중구에 따르면 이달 내 ‘혁신도시 빛거리 시범 조성’ 사업을 확정하고 혁신도시 일대 구간 가로수에 경관조명을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 사업이 혁신도시와 원도심을 이어주면서 두 곳의 심리적 거리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구는 빛거리로 혁신도시 상징거리 조성을 통해 혁신도시를 홍보하고 이로 인한 관광객 유입과 투자 활성화 등 긍정적인 연쇄반응을 가져오겠다는 것을 사업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구의 당초 계획대로라면 ‘혁신도시 빛거리 시범 조성’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되며 혁신도시 종가로 일원 문화의 전당 사거리~공룡발자국 공원(1.5km) 구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문화의 전당 사거리~공룡발자국 공원 구간 양방향 가로수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한 뒤 점등행사를 개최하고 내년 구간을 확대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중심지에 비해 어두운 혁신도시를 밝히고 성남동과 혁신도시 간 심리적 거리를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혁신도시 일대 가로수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공기관과 중구가 협력사업으로 진행한다. 세부 내용과 구간은 참여 기업과 논의 중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도심 상인들은 중구 혁신도시 입주 이후 상권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작 혁신도시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성안동으로 빠져나가 식사나 술자리를 하면서 상권 활성화의 한계도 드러났다.

한동안 남구 삼산동을 중심으로 한 강남상권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구도심 상권은 2010년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 왔지만 그게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것이라는 말은 구도심 상인들 사이에서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상인들의 말에 따르면 혁신도시와 구도심 사이의 ‘북부순환도로’가 일종의 경계선을 형성하면서 울산이 낯설기만 한 공공기관 직원들의 눈에는 구도심이 마치 슬럼처럼 여겨져 상대적으로 새로 지어진 건물들로 가득한 성안동 상권에 더 끌리게 된다는 것.

이 때문에 혁신도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혁신도시와 구도심이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는 대책이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울산발전연구원 정현욱 박사는 “혁신도시에 있는 사람들이 성남동까지 내려와 문화를 즐기는 것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북부순환도로라는 광대한 도로가 혁신도시와 구시가지를 절단하는 역할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박사는 “혁신도시와 구도심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북부순환도로 연결망 보완해야 한다”며 “중구가 추진하는 혁신도시 빛거리 시범 조성 사업이나, 복산동 등 재개발지역과 연계하는 ‘기능적인 사업’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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