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소화불량 환자 증가
추운 겨울 소화불량 환자 증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12.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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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계속되면서 소화불량을 겪는 이들이 늘었다. 특별히 잘못 먹은 음식이 없지만 밥을 먹을 때마다 답답하고 거북한 증상이 며칠간 지속되곤 한다.

병원을 찾았더니 계속된 추운 날씨와 이에 따라 늘어난 실내생활로 인한 위장 운동 기능 저하가 소화불량의 원인이라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

따라서 겨울철 잘못 먹은 것도 없는데 소화가 안되고 설사를 한다면 실내외의 급작스러운 온도 차를 피하는 것도 하나의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추위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해 소화를 방해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위나 대장 같은 장기의 운동을 조절하는 우리 몸은 운동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외출할 때는 최대한 따뜻하게 입어 추위로 인해 느끼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또한 추위로 외출을 삼가면서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어 위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소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식사 뒤 20~30분 정도 쉬고 난 뒤 걷기 등의 가벼운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들은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에서 배출되는 시간이 긴 만큼 주의해야 한다. 소화가 잘되지 않을 땐 음식을 오래 씹어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흔히 소화가 안되면 탄산음료를 마시는 이들이 많지만 이는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한다. 탄산을 마시면 트림이 나와 속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지만 카페인 때문에 실제로 소화장애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 요즘, 이러한 방법들을 참고해서 소화불량에 걸리지 않도록 다 같이 노력해보자.

남구 달동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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