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수산물시장 이전 ‘청량읍 율리’ 확정
울산농수산물시장 이전 ‘청량읍 율리’ 확정
  • 이상길
  • 승인 2019.12.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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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수집·분산 기능, 시장접근성, 확장성 호평… 평가위 “최적의 조건 갖춰”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이전 평가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부지 7개소 후보지 중 울주군 청량읍 율리 지역 확정을 발표했다. 최지원 기자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이전 평가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부지 7개소 후보지 중 울주군 청량읍 율리 지역 확정을 발표했다. 최지원 기자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지가 ‘울주군 청량읍 율리’로 결정됐다.

울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 평가위원회는 지난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평가위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부지가 최종 평가결과 울주군 청량읍 율리지역으로 확정됐다”며 “청량읍 율리지역은 후보지 7곳 가운데 중앙도매시장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농수산물 수집·분산 기능을 고려한 광역적 접근성과 시장접근 용이성이 우위를 차지했고, 장래확장 가능성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5일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방향이 이전으로 결정되자 12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꾸렸다. 평가위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동안의 현장실사를 거친 뒤 이날 다수전체회의와 개별평가를 통해 7개 후보지를 평가해 최종 이전 부지를 확정 발표했다.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로 확정된 울주군 청량읍 율리 682번지 일원 전경. 장태준 기자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로 확정된 울주군 청량읍 율리 682번지 일원 전경. 장태준 기자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로 확정된 울주군 청량읍 율리 682번지 일원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로 확정된 울주군 청량읍 율리 682번지 일원 전경. 울산시 제공

 

7개의 후보지는 이날 이전 부지로 최종 확정된 울주군 청량읍 율리를 비롯해 남구 상개동, 북구 시례동 성혜마을, 북구 신천동 화물차휴게소, 북구 송정택지지구, 울주군 언양읍 반송리,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였다.

평가위에 따르면 이전후보지 선정기준은 △입지적절성(40) △접근성(30) △경제성(20) △미래성(10) 4개의 지표로 평가됐다. 입지적절성 평가는 규모 및 시설배치의 적절성, 주변환경 적절성, 물리적·제도적 개발용이성, 토지확보 용이성, 재해안전성 등의 요소로 구성됐고, 접근성 평가는 광역접근성, 지역 내 접근성, 시장활성화 중심성으로 이뤄졌다. 또 경제성 평가는 부지보상 및 조성비, 기반시설 설치비가, 미래성 평가는 장래확장 가능성과 지역 활성화 기여가 세부 요건이다.

이전 부지로 최종 확정된 울주군 청량읍 율리 682 일원은 21만7천854㎡의 면적으로 도시계획상 개발제한구역이다. 입지여건의 경우 북측으로 울주군청사, 서측으로 국도 7호선, 동남측으로 국도7호선 우회도로가 접해 있다. 지형은 동고서저형의 완만한 경사지고, 후보지 내에는 하천이 흐른다. 접근성에서는 광역으로는 동해고속도로 문수 IC와 울산-함양고속도로(예정)를 통해, 시내로는 국도 7호선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후보지는 농경지와 구릉지가 혼재해 있고, 현재 울주군은 군청 인근 거점기능으로 구상 중이다.

평가위원장인 김종구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평가 과정과 결정은 평가위원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절차와 진행으로 확정했다”며 “이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원만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후 이달 중으로 토지거래허가 구역 지정 고시, 내년 2월 시설현대화사업 타당성조사용역 최종 보고, 2020년 3~6월 시설현대화사업 국비 공모사업 신청, 2021년~2025년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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