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 문용문-이상수 후보 압축
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 문용문-이상수 후보 압축
  • 이상길
  • 승인 2019.12.01 1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성 vs 실리 맞대결… 내일 결선투표 통해 최종 결정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이하 현대차 노조)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가 강성 성향의 문용문 후보와 중도실리 성향의 이상수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

현대차 노조가 지난 28일 실시한 8대 임원(지부장) 선거 개표 결과, 중도실리 성향의 이상수 후보가 1만5천607표(35.7%)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강성 성향의 문용문 후보가 1만3천850표(31.68%)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뒤로 안현호 후보가 9천968표(2 2.8%), 전규석 후보가 3천686표(8.4 3%)를 각각 얻었다. 이번 선거에는 전체 조합원 5만660명 중 4만3천719명(투표율 86.3%)이 참여했다.

4명 후보자 중 과반 득표자가 없어 득표 순위에 따라 이 후보와 문 후보가 결선 투표가 3일 치러진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이상수 후보는 ‘현장노동자회’ 소속으로 3대 수석 부지부장을 지냈다. 호봉승급분 재조정으로 고정임금 강화, 실질적 정년연장, 4차 산업 대비 고용안정 확보, 여성조합원 처우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 후보는 ‘민주현장투쟁위원회’ 소속으로 4대 현대차 노조지부장을 지낸 바 있다. 문 후보는 상여금 150%의 통상임금화, 4차 산업 정책연구소 설립, 7+7 노동시간 도입, 총고용 보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상길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