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중국 아스팔트 시장 ‘공략’
SK에너지, 중국 아스팔트 시장 ‘공략’
  • 김지은
  • 승인 2019.12.01 1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中기업과 합작사 설립… 공급량 100만t→200만t 확대 계획
SK에너지가 세계 최대 아스팔트 시장인 중국에서 시장 확대를 위해 합작회사를 세운다.

SK에너지는 중국 항저우에서 현지 아스팔트 수입유통업체 저장바오잉과 합작법인 ‘절강보영SK물자집단유한공사’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보영-SK는 이날 현지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SK에너지는 4억5천만 위안(약 760억원)을 투자해 합작회사의 지분 49%를 확보하고 공동으로 경영한다.

SK에너지는 “이번 합작사 설립은 두 회사가 1996년부터 23년 동안 거래하면서 쌓은 신뢰가 밑거름됐다”며 “중국에서 아스팔트 사업의 성장 동력을 크게 키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울산CLX에서 생산한 아스팔트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성장 시장인 중국에서 아스팔트 사업의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1억t 규모인 세계 아스팔트 시장에서 약 30% 점유율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수요국으로 매년 3%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SK에너지는 보영-SK 설립으로 현재 연간 100만t 수준인 중국시장 아스팔트 공급량을 2023년까지 200만t, 2029년에는 300만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 국영 정유사인 시노펙, CNPC와 함께 중국 내 3위 아스팔트 마케팅 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중국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지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