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5급 승진 다면·청렴도평가 도입
울산시교육청, 5급 승진 다면·청렴도평가 도입
  • 정인준
  • 승인 2019.11.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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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비중 청렴·협업·인성 등
역량평가 조정… 업무실적 10%↑
울산교육청이 5급 인사에 다면·청렴도평가를 새롭게 도입한다. 또 역량평가 비중을 일부 조정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승진에 대한 동기를 부여키로 했다.

28일 울산교육청은 개선된 지방공무원 5급 승진임용제도를 발표했다.

개선된 제도에 따르면 승진후보자 명부 반영비율을 60%에서 50%로 낮추고, 다면·청렴도평가를 새롭게 도입해 10% 반영한다.

또 현재 40%를 반영하는 역량평가 항목별 반영비율 중 기획력평가는 40%에서 30%로, 업무실적평가는 30%에서 40%로 조정한다.

울산교육청은 이번에 개선된 제도에 대해 열심히 일하고 역량 있는 사람을 선발하는 승진제도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승인인사제도 개선안은 지난 5월 소속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개선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울산교육청은 승진제도 개선 TF팀을 공모·운영해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다면·청렴도평가는 최근 사회적으로 갑질 문화 개선, 소통, 공감 등이 중요시될 뿐 아니라 중간관리자로서 청렴, 협업, 인성 등의 자질 검증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새롭게 도입됐다.

다면·청렴도평가는 온라인 설문평가로 실시하고, 평가단은 무작위로 20명의 범위 내에서 근무경험자 70%, 상급자 10%, 동·하급 20%의 비율로 구성한다.

평가항목은 청렴, 업무수행능력, 의사소통, 리더십 4개 분야 10개 문항이며, 평가점수는 절대평가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나머지 평가점수를 산술평균하여 반영한다.

울산교육청은 평가의 공정성 및 실효성 확보를 위해 평가단 구성 등 평가 운영을 전문기관에 위탁해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평가단의 익명성을 보장하고 인사청탁주의보를 발령해 평가 관련 부정 청탁을 사전에 차단한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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