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여성친화도시 중구센터’ 이용률 저조
울산 중구 ‘여성친화도시 중구센터’ 이용률 저조
  • 남소희
  • 승인 2019.11.2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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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영 의원 “하루 평균 이용객 4~5명에 불과해 대책 필요”
소회의실과 유아휴게실, 북 카페 등 시설을 갖춰 중구지역 여성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된 ‘여성친화도시 중구센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울산시 중구의회 노세영 의원이 지난 6월 문을 연 옥교공영주차장 내 여성친화도시 중구센터의 저조한 이용률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노세영 의원은 28일 열린 안전도시국 소관 여성가족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옥교공영주차장 3층에 위치한 여성친화도시 중구센터의 하루 이용객이 평균 4~5명 수준에 불과해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며 “힘든 재정여건 속에서도 구민혈세를 들여 마련한 시설인 만큼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노세영 의원은 “지역 여성 관련 단체의 회의가 열리는 날을 제외하곤 사실상 방문 이용객 수가 한자리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이용률 제고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이어 “여성친화도시 중구센터가 공영주차장 내 협소한 공간에 마련된 태생적 한계가 있긴 하지만 개관 후 4개월여 동안 적극적인 홍보나 주민 이용 안내가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특히 내부에 수유실을 안내하는 문구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등 시설 개선 측면도 고려하는 한편 원도심을 찾는 사람이 주말에 몰리는 특성 등을 반영해 주말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검토가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7월 123명, 8월 207명, 9월 218명, 10월 297명으로 이용자가 꾸준히 느는 추세로 각종 소모임이 주 1~2회 열린다”며 “잘 알려지지 않아 사용자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소모임이나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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