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야 뱃 속에 뭐가 들었니?’캠페인
‘고래야 뱃 속에 뭐가 들었니?’캠페인
  • 김지은
  • 승인 2019.11.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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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퍼스트펭귄 클럽 기획·제작 업사이클링 제품 등 선보여
울산항만공사(UPA)와 에스이메이커스(주)가 함께 지원하는 대학생 취업지원 동아리 ‘울산항 퍼스트펭귄 클럽’이 기획한 ‘고래야, 뱃 속에 뭐가 들었니?’ 캠페인이 28일 울산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캠페인은 ‘울산항 퍼스트펭귄 클럽’의 직무 체험 프로젝트 중 하나로, 취업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이 향후 기업에서 수행할 업무과제를 미리 경험해보는 ‘기업 디벨롭 기획단’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기업 디벨롭 기획단’은 울산항만공사와 협력 중인 해양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상품(인형, 에코백, 의류 등)을 제작하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을 과제기업으로 선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던 고래를 테마로 하는 새로운 제품을 기획, 제작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지역의 청년 및 시민들에게 ‘업사이클링’ 제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홍보가 필요함을 인지하고 해양 생태계 오염 실태를 알려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업사이클링 공정 과정 소개 △해양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 △캠페인에 관련한 퀴즈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울산항 퍼스트펭귄 클럽’에서 기획 및 제작한 새로운 업사이클링 제품 ‘하늘을 나는 고래’ 맨투맨이 함께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울산항 퍼스트펭귄 클럽 기업 디벨롭 기획단의 권미란 담당자는 “하늘을 나는 고래 디자인은 인간들의 환경 파괴로 인해 바다를 잃고 하늘로 날아오른 고래를 표현한 것”이며 “하루빨리 자신의 집인 바다로 돌아가고 싶은 고래의 소망과 바람을 청년들의 시각에서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 캠페인 참여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해양 생태계 오염 실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올바른 분리수거와 해양 오염 방지를 위한 적극적 태도의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업사이클링 제품 맨투맨이 정식 출시된다면 착한 소비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퍼스트펭귄은 남극 펭귄들이 먹이 사냥을 위해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펭귄 한 마리가 먼저 용기를 내 뛰어들면 무리가 따라서 바다로 들어간다는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도전정신으로 다른 이들의 참여 동기를 유발하는 선구자 또는 도전자의 의미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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