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듯 따스하게 감싸는 목소리
차가운듯 따스하게 감싸는 목소리
  • 김보은
  • 승인 2019.11.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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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대표 재즈 디바, 잉거 마리 내한 공연 30일 문예회관
북유럽을 대표하는 재즈 디바 잉거 마리.
북유럽을 대표하는 재즈 디바 잉거 마리.

 

북유럽을 대표하는 재즈 디바 잉거 마리(Inger Marie)가 울산을 찾는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잉거 마리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다.

공연은 30일 오후 6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잉거 마리는 20여년간 노르웨이 남부를 중심으로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 온 보컬리스트로 2004년 데뷔 앨범 발표와 함께 북유럽 및 일본의 차트를 석권하며 로라피지를 이어갈 유럽 재즈계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유튜(U2)의 ‘원(One)’을 비롯해 비틀즈의 ‘아이 윌(I will)’ 등이 수록된 2집,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조지 바데니우스가 프로듀서를 맡은 3집(My Heart Would Have a Reason) 등 이어 발매한 앨범들은 아시아와 유럽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차가운 듯하면서도 따스하게 감성을 어루만지는 잉거 마리의 목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졌다는 평을 들으며 국내에서도 10차례 이상의 내한 공연을 갖는 등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잉거 마리와 오랫동안 호흡을 함께 맞춰 온 그녀의 밴드, 라스무스 솔렘(피아노), 오둔 라모(베이스), 얄레베스페스타드(드럼), 크리스치안 프로드사트(기타), 페르 윌리 아아세루드(트럼펫)와 무대에 올라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찬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과 가장 어울리는 재즈 공연을 준비했다”며 “따뜻하고 감미로운 공연을 통해 마음까지 따뜻한 겨울을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2만원. 8세(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 275-962 3.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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