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관광 활성화, 내친김에 ‘야간볼거리’도
태화강관광 활성화, 내친김에 ‘야간볼거리’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11.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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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의미 있는 주민소통 행사를 가졌다. 28일 문수컨벤션에서 가진 행사의 주제는 ‘남구 지역경제 활성화’였다. 이 자리에는 전통시장상인과 소상공인, 주민소통위원, 이상찬 구청장권한대행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본란에서는 초점을 우선 울산발전연구원 유영준 박사의 ‘남구 특화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맞추기로 한다.

유 박사는 주제발표에서, 지역경제를 특화관광으로 살리려면 태화강 국가정원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야간 볼거리’의 다양화와 ‘야간 체험프로그램’의 운영을 제안했다. 뒤이은 패널토론에서 울산과학대 이정학 교수는 △‘경유형 관광지’를 ‘체류형 관광지’로 △‘정적 관광지’를 ‘동적 관광지’로 바꾸고 △생태관광 상품을 철새 서식지(태화강 국가정원 대숲)에 접목시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본란에서는 다시 초점을 ‘야간 볼거리’로 좁혀 본다. ‘야간 볼거리’라면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의 ‘빛의 쇼’를 빼놓을 수 없다. 춘천시는 12월 2일을 겨냥해 최종 리허설에 들어간 ‘멀티미디어 쇼’의 목표를 ‘야간체류형 관광’에 두고 있다. 당일치기 관광이 아니라 하룻밤이라도 묵고 가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난 27일 “최첨단 레이저 쇼와 경관조명을 통해 야간에도 찾는 의암호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50억원을 들여 ‘야간경관 관광자원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멀티미디어 쇼’는 음악에 맞춰 레이저를 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춘천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이런 사업에도 울산시가 눈길을 돌려 울산에 접목을 시켜보면 어떨까. 그 비슷한 사업을 태화강 ‘십리대숲교’를 중심으로 펼친다면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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